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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

P2P 투자 해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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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도 은행권 이자율이 0%에 수렴하면서 대안으로 떠오른 P2P 투자. 도 나도 투자에 매달리다 보니 갑작스럽게 수십수백 개의 P2P 회사가 생겨났고 한 회사에 1,000만 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규제가 마련될 만큼 핫했다. 우연히 초기에 P2P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생각보다 꽤 수입이 짭짤해서 50만 원, 100만 원 시작했던 투자가 나중에는 거의 1,000만 원을 웃돌았다. 




P2P 금융이란?

인터넷 환경을 통해 투자자들과 좀 더 합리적인 이자율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들이 만나 서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P2P금융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기존의 금융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게 함은 물론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이율을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원하는 액수와 사연, 지급하고자 하는 이율(금리)과 신분증 사본, 등기부등본, 재직증명서 같은 증빙 서류 등을 올리면 투자자들이 심사해 개인이 빌려줄 수 있는 액수와 금리를 모은 뒤 대출이 이뤄진다.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이 몰리는 까닭에 대출이율이 대개 20∼30% 선에서 이뤄지지만 때론 10%대로 내려가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P2P 금융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진연구소)




국내 P2P 금융사의 상품은 주로 부동산의 PF대출 형식이었는데 건축업자가 건물을 지을 때 필요한 자금을 P2P 금융을 통해 조달하고 추후 건물의 완공되었을  완공된 건물을 담보로 원금을 상환하는 구조였다. 은행권에서 건물 담보 대출을 받아서 상환하거나 혹은 이후 건물의 분양을 통해 얻은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 혹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 해당 건축물의 근저당권 설정을 통해 경매 후 매각 금액으로 일부 혹은 전액 보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나름의 안전책이 마련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구조가 실제로는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



  • 우선 근저당권 설정이 대개 1순위가 아니고 2순위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 건물 완공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건물 담보 대출을 통한 상환 및 분양을 통한 상환 불가

  • 의도적으로 건물 완공을 미루는 경우 대처할 방안이 없다

2019년 현재 업계 1, 2위를 다투던 대형 P2P 업체들의 연체율 혹은 부도율이 90%를 육박한다. P2P 예찬론을 펼치던 사람들 대부분이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나 포함 ㅎ..


내가 손실을 입은 투자처는 루프 펀딩이다. 


경이로운 PF 연체율 100% 

중간에 대표의 횡령 사기 혐의도 드러났고 오늘 망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 되었지만 당시 18%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P2P 업체로 성장했었다. 이곳에 투자한 금액은 약 200만 원.







이자로 221,066원을 벌었고 원금을 모두 못 받았으니까 손해금은 1,778,934‬원. 기회비용까지 따지만 200만 원 전액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당 투자건의 경우 2018년 8월 이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니 딱 1년이 지났다. 매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보고자료가 올라오긴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1년 동안 거의 비슷한 공정을 반복하고 있는 사진.. 이 속도로 언제 완공을 할까 싶다. 이외 다른 투자를 통해 얻었던 수익을 모두 계산하면 약 100만 원 정도 된다. 작년 이맘때 연체 사건을 접하고 나서 모든 금액을 회수했고 1년간 P2P 투자를 쉬었다. 결론적으로는 잃은 게 더 많은 투자였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P2P 투자는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상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점검한 후에 상환 기간이 짧은 상품을 선택할수록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언제나 완벽한 보호가 보장되지 않으니 여윳돈으로만 투자를 하고 업계 전체의 상황을 봐가면서 치고 빠져야 하는 것은 필수.  

현재는 다른 P2P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해당 업체의 경우는 공공기관 채권을 담보하는 업체라 아직까지는 연체율이 없다. 소소하게 200만 원 정도 투자 중. 추후 해당 업체에 꾸준히 투자하고 결과를 리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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