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생활 정보

프랭클린 플래너 작성하기 [가치/역할/사명]

Hailey_ 2018. 1. 3. 17:05
반응형

어느새 새해가 밝았다. 매년 다이어리를 사지만 단 한번도 1월부터 12월까지 완주해본 경험이 없다. 감성이 흘러 넘치는 날이면 쓸 자리가 부족했고 반대로 너무 바빴던 달은 아무 기록도 없다. 점차 늘어나는 빈공간과 함께 애정이 식어버리면 어느새 다이어리는 찬밥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몇년간 다이어리를 사고 버리길(?) 반복하면서 깨닫게 된 나의 다이어리쓰기 패턴은 '감성 늘어놓기'보다는 '계획세우기'쪽에 가까웠다. 게다가 금년에는 이것저것 나름대로 생산적인 목표들을 많이 세워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플래너 혹은 스케줄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프랭클린 플래너! 프랭클린 플래너는 워낙 오래전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의외로 쓰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개인적인 기록겸 [내가 쓰는 방식이 정답은 아니지만] 공유해보려한다.




필자는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을 구매했다. 사실 프랭클린 플래너 내에서도 종류가 많은편이다. 그 중에서 선택한 플래너는 32-1D 1P로 A5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이다. 필자의 구매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데일리로 나누어져 있을 것

2. 들고 다니기 너무 크지 않을 것

3. 적당히 스케줄링 or 체크리스트를 쓰고 줄글도 쓸 수 있는 속지 구성

4. 디자인이 무난할것 / 속지는 심플할것


사실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약간 무겁고 투박하다. 그래도 구성 하나만 보고 구매했다.



프랭클린 플래너 - 가치 작성하기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 버전은 가치를 4가지 작성하게 되어있다. 나의 인생관에 따른 행동 지침을 정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 4가지를 정하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적는다. 감사하는 마음, 정직함, 도전정신, 성실함 등 개개인마다 다양한 가치가 있을 수 있겠다.


[SAMPLE]

가치 - 감사하는 자세, 긍정적인 마인드

분명하고 자세한 설명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감사의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은 언행으로 반드시 표현하자. 매일 감사 일기 쓰기. 걱정은 짧게, 대신 구체적인 계획으로 해결점을 모색하자. 불평하기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



프랭클린 플래너 - 역할 작성하기


마찬가지로 4가지 역할을 작성하게 되어있다. 이번에는 나라는 사람의 존재, 역할에 따른 행동 지침을 정하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혹은 나 자신과의 관계) 내가 원하는 역할, 그리고 그 역할로서 해야하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적는다. 팀원을 리드하는 직장 구성원,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자녀, 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 등 다양한 역할이 있을 수 있겠다.


[SAMPLE]

역할 - 부모님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자식

이 역할과 관련된 중요한 사람들 - 부모님, 가족들

분명하고 자세한 설명 

: 부모님을 위한 연금 저축하기, 날마다 안부 전화 하기, 한달에 한번 꼭 찾아뵙기



프랭클린 플래너 - 사명서 작성하기


사명서는 본인 인생의 지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회가 될때마다 자주 읽고 삶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에는 짧은 한줄짜리 문장으로만 구성한다.


[SAMPLE]

1. 매사에 신중하게 고민하라, 성급하게 말로 뱉지 않는다.

2.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라, 언제나 10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옳다.

3. 경청하라. 언성이 높을수록 설득력은 약해진다.




최근에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일기의 중요성에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필자는 그것에 공감하고있다. 특히 감사 일기는 매우 탁월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날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감사하는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적는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더욱 멋지게 만들 행동에 대해서 적는다. 그러면 하루에 좀 더 활기가 생긴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에는 오늘 하루 동안 기억에 남는 행복한 순간을 적는다. 긍정으로 시작해서 긍정으로 끝나는 하루. 


억지로 행복할 필요는 없지만, 때로는 우리가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주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