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5개월 된 아들의 두 번째 미용실 컷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 첫 번째 헤어컷은 10개월쯤이었는데, 그때는 아기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지 얌전했던 기억이다. 그때만 해도 '우리 애는 대단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 🤣
이후로 두 번의 시도가 있었는데 머리만 자르러 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결국 중단하게 되었다... (처음엔 잘했잖아...;;) 그렇게 이번이 10개월때 자른 이후 세 번째 도전이었다.
이전 두 번은 집 주변 일반 미용실에서 컷을 시도했는데, 나름대로 급조한 태블릿도 틀어주시고 말도 상냥하게 해주셨지만 아이는 고개를 흔들며 눈물 콧물을 쏟았다. 그날 이후로 반정도 포기한 상태로 너무 긴 머리는 내가 대충 잘라주며 버텼는데, 아뿔싸.. 머리를 너무 잘못 잘라버렸다. (구레나룻이 댕강 날아감 ㅠㅠ)
급하게 다시 서칭하던 중 ‘에리카헤어 완정역점’에 유아 전용 키즈룸이 따로 있고, 타요버스를 개조한 의자에 앉아 머리를 자른다는 후기를 보고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 에리카헤어 키즈룸
처음 들어섰을 때, 키즈룸은 타요 버스 자동차를 개조한 모형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유아 전용 자동차 의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형, 아기들이 머리를 감는 공간까지 꽤 넓은 공간이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 아이 머리를 맡게 된 선생님은 꽤 포스가 느껴지는 분이었는데 내심 ‘혹시 또 울면 어쩌지… 무서워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빠르고도 부드럽게 컷을 진행해 주셨고 아이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손으로 리드해 주셔서 결국 아이는 크게 울지 않았고 나름 성공적으로 미용실 컷을 끝마쳤다. 😭 (만세)
📍 위치와 주차 정보
주소: 인천 서구 서곶로 866 2층 에리카헤어
완정역 도보 3분 거리
건물 내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매장 방문 시 무료주차 제공
💰 에리카헤어 아기 헤어컷 가격
기본 아기 컷 가격은 주니어컷 17,000원으로 되어있었지만, 네이버 페이 결제 시 첫 방문 할인으로 5,000원이 차감되어 12,000원에 컷이 가능하다. 이 정도 퀄리티와 응대라면 저렴하다고 느껴지는 가격이었고, 추후에 17,000원을 정가를 지불하더라도 방문할 의사가 있다. (그만큼 주니어 컷은 어렵기에...)
아기의 머리가 길지 않아 옆머리와 뒷머리 위주로 투블럭 스타일에 가깝게 커트가 진행되었고 앞머리는 살짝 다듬는 수준으로 진행했다. 내 기준 엄청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기계로 커트를 진행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기 피부가 예민하여 커트 직후 아기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가라앉았다. 이 부분은 기계로 커트를 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방문 시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고, 유모차 진입도 문제없었다. 아기와 함께 가야 하는 공간이라면 꼭 체크해야 할 요소들인데, 이곳은 그 기준을 잘 충족한다. 우리 다음에도 20개월쯤 되어보이는 아기가 헤어컷을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을 보았는데, 그만큼 이곳은 유아를 위한 헤어컷에 전문성이 있는 곳 같았다.
✨ 에리카 헤어 방문 총평
이전 시도에서 두번이나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머리가 완성된 모습을 보니 남편과 나 모두 속이 다 시원하다고 느껴졌달까 ㅎㅎ 아기가 미용실에서 많이 울어서 머리를 자르는데 애를 먹고 있다면 ‘에리카헤어 완정역점’은 분명 고려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아이 머리 손질은 이곳에서 하게 될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런 곳 하나 찾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다들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육아 맘 대디 모두 화이팅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