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일 차
< 8/25(금), 제주 공항 인근>
김포 공항 오후 1시 30분 도착 ➡️ 공항 푸드 코트 식사 (순두부찌개) ➡️ 공항 롯데리아 커피 ➡️ 오후 4시 10분 제주공항 도착 ➡️ 공항 근처 숙소로 이동 (시내버스 이용) ➡️ 🌟제주 탑아일랜드(가성비 숙소), 체크인 후 휴식 ➡️ 저녁 산책 ➡️ 🌟제주 형돈🌟 (흑돼지 구이, 저녁 식사) ➡️ 남성로 치킨하우스 (야식 포장 후 숙소 복귀) ➡️ 수면
[여행/국내 여행] -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1) / 제주도 항공권 예매, 여행계획, 총 경비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1) / 제주도 항공권 예매, 여행계획, 총 경비
임신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임신하고 태교여행이 되었다. 출발하기 1주 전까지도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14주 차 되고 나니 거짓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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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2) / 김포공항 푸드코트 위치 및 가격대, 임산부 우선 검색대 이용, 비행기 우선 탑승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2) / 김포공항 푸드코트 위치 및 가격대, 임산부 우선 검색대 이용, 비행
임신 15주 차에 접어들면서 입덧이 거의 없어졌고, 체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 뒤 임신을 하게 되어 여행을 취소해야 할지 계속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딱 입덧이 끝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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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항을 떠나 1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비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 공항 도착 시간은 대략 오후 4시 30분경, 1일 차는 제주 공항 인근에 숙소를 잡았다.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이동 거리가 가까워서 버스도 괜찮았다. (사실 택시가 잘 안잡혔음) 공항 바로 앞으로 버스가 계속 오기 때문에 공항 근처 시내로 이동하려는 분들은 택시를 잡기 어려울 경우 버스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첫날은 숙소에 들러 짐을 풀고 근처를 돌아보다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하는 간단한 일정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정말 가성비가 미친 숙소였는데, 우리처럼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자분들께 강추하는 곳이다.
제주도 공항 인근 가성비 숙소
제주탑아일랜드 호텔
📍주소 : 제주시 용남1길 47 탑아일랜드호텔
⏱️체크인 15:00PM 체크아웃 11:00 AM
📞010-7524-6337
🚗 주차 가능 / 📶무선인터넷 가능
나는 주로 숙박 예약 시 아고다를 이용한다. 야놀자, 여기 어때, 네이버 예약 등 이곳저곳 중복해서 검색해보기는 하는데 거의 대부분 아고다가 제일 저렴했다. 제주 탑 아일랜드 예약 가는 무려 29,393원! 3만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숙소를 예약한 셈이다.
이곳을 고른 이유는 크게 4가지이다.
첫째로 🌟공항에서 가까울 것. 실제로 공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두 세 정거장이면 도착했고, 내려서 도보 10분 이내에 도착했으니 아주 가까운 편에 속한다.
둘째로는 🌟저렴할 것. 첫날 숙소이기도 하고 가성비 여행이 테마였기 때문에 숙소에 큰돈을 들일 마음이 없었다. 예약 가격이 3만 원도 안 됐으니까 말모 말모.
셋째로는 🌟청결할 것. 나는 낡은 숙소는 참을 수 있어도 더러운 숙소는 못 참는다. 아고다 평점이 8.8로 매우 높은 편이었는데 후기 대부분의 내용이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건물이 정말 깨끗해요. 청소에 신경 쓰시는 게 느껴지네요."와 같이 청결도에 대한 만족 내용이었고, 나의 가치관도 비슷했기에 주저 없이 이곳을 고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전체 금연객실일 것. 나는 임산부다! 흡연 가능한 객실 1개라도 있으면 NO!! 이곳은 철저한 금연 숙소였다. (흡연 시 바로 신고 후 퇴실 조치된다는 문구가 곳곳에 강조되어 있음) 그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너무 괜찮아서 가성비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강추한다.
외관은 그냥 깔끔하다. 주택가 골목 중에 갑자기 호텔이 등장. 위치를 찾기 쉽고 앞에 주차 공간도 있어서 차량을 렌트한 분들도 편안히 묵을 수 있는 숙소이다.
1층 로비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상주하시는 분이 있지만 무인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라고 해야 하나. 문의가 있을 시 전화를 드리면 바로바로 응대는 가능한데, 주로 카운터에 없으시고 다른 업무를 하시는 것 같다.
뒤편에 무인 자판기 같은 기계가 있는데 그쪽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관리자 전화번호로 연락을 드리니 갑자기 무인 자판기에서 음성이 나와서 깜짝 놀람 🤣 예약 내용을 확인한 뒤 무인 기기에서 카드 키가 나왔다.
로비에는 밤늦게까지 이용 가능한 무인 매점이 있어 더욱 편리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커피 머신과 라면 기계! 무상으로 이용 가능한데 숙소 안에 커피 머신에서 이용하기 좋은 큰 종이컵이 여러 개 구비되어 있다. (혜자 로움..🌟) 매점에서 얼음을 판매하니 아이스커피도 쌉가능! 우린 다음날 퇴실하면서 이용했다.
이날 제주 형돈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과식하고 돌아오는 길에 또 치킨을 먹었기 때문에 결국 라면기계를 못써봤다. 정말 두고두고 한이다. 라면기계 꼭 해보고 싶었는데 😭
내부는 생각보다 많이 좁지는 않았고, 예상했던 대로 건물과 가구는 낡았지만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청결에 신경 쓰시는 느낌이 물씬! 구비된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사용할만했고 그 외에 소형 드라이기, 빗, 치약, 칫솔, 면도기, 샤워타월, 스킨로션(이건 쓸만하지 않음) 이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했다. 미니 냉장고 안에 생수도 3병인가 들어있었는데, 깜빡하고 먹지는 않았음. 의외로 탁자나 의자가 구비되지 않은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작게나마 마련되어 있다. 야식으로 포장해 온 치킨을 먹을 때 편리했다. 화장실 수압도 좋은 편이다.
물론 분위기를 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다른 선택지를 권한다. 이곳은 동성친구와의 여행이나, 밤늦게 공항에 도착해 정말 잠만 자고 가고 싶은 여행자, 혹은 나처럼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이다.
그밖에 단점이 있다면 약간 방음이 안된다는 점. 복도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내가 묵을 때에는 조용한 여행자만 있었는지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다음날 부득이하게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게 되었는데 오후 1시 퇴실을 기준으로 1만원이 추가되었다. 충분히 납득 가능한 비용이어서 1만원을 추가하고 좀 더 쉬다가 퇴실했다.
제주도 공항 인근 맛집
제주 형돈
📍주소 : 제주 제주시 구남로 22
⏱️영업시간 12:30 ~ 22:30 /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064-753-2004
🚗 주차는 어려워 보임 / 🥓직접 구워주심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전, 직장 동료가 추천해 준 맛집이다. 제주도에 사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이곳은 숙소에서는 좀 거리가 있어서 산책도 할 겸 버스로 이동을 했는데 가는 길이 어렵진 않았다. 후기를 찾아보니 줄을 서기도 한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줄 서는 것 싫어하는 1인) 평일이기도 했고 살짝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웨이팅도 없고 딱 괜찮았다.
오기 전엔 몰랐는데 연탄근고기 전문점이라고 한다. 연탄불에 고기를 굽다 보니 더욱 촉촉하고 풍미가 좋다. 2인이라 고기를 어떻게 주문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기본 주문이 1근부터다. 고민할 필요가 없었음 ㅎㅎ 현지 분들은 흑돼지나 백돼지나 맛이 똑같다고 저렴한 백돼지를 드신다는데, 우리는 관광객이니까 기왕에 온 거 흑돼지로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 내역 : 흑돼지 기본 한 근(600g) + 공깃밥 2 공기 + 사이다 1캔 + 한라산 1병 = 74,500원
밑반찬 구성이 다양한 편이다. 파김치 특히 맛있었고 남편은 파채를 참 맛있게 먹었다.
고기는 초벌 되어 나오진 않았고 생으로 두툼하게 썰어져 나오는데 이모님께서 알아서 구워주신다. 여러 테이블을 오가면서 구워주시는데 딱 적당히 익었을 때쯤 돌아와서 뒤집어주심 🤣
제주도 왔으니까 한라산 소주도 한잔 캬 - 임산부는 사이다를 캬 - 🍶
점차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 ㅠ.ㅠ 사진 보니까 다시 군침이 돈다.
처음 주문할 때는 둘이서 1근 괜찮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술술 들어간다. 솔직히 반근은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야식을 위해 참고 나옴. 고기가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다. 근고기라서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는데,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맛이다. 전혀 질기거나 느끼하지 않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이드 메뉴로 시킬만한 찌개가 없었다는 것. 김치찌개를 팔긴 하는데 본격적인 식사 메뉴로 판매되는 것 같았다. 그거까지 시키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패스. 사이드로 판매하는 된장찌개나 미니 김치찌개 같은 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가격대가 비싼 편인가 싶기도 했는데, 보통 1인분을 200g으로 판매하니까 우리가 3인분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서, 다음에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제주도 여행 가신 분들 중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고기 맛집을 알아보신다면 제주 형돈 추천한다.
남성로 치킨하우스
📍주소 : 제주 제주시 남성로 47
⏱️영업시간 17:00 - 02:00 / 매일 영업
📞064-751-4545
🚗 주차는 어려워 보임
제주형돈에서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아무래도 아쉬웠는지 남편의 발길이 동네 치킨집 앞에서 멈췄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동네 주민으로 추정되는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그들의 아지트인 것 같았다. 우리는 매장에서 먹지 않고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포장해 숙소로 들어갔다. 맛은 그냥 쏘쏘 했는데, 식후에 배부른 상태에서 먹은 거라 그랬을 수도 있다. 숙소 인근에서 치킨이 드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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