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 여행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5) / 제주 동문시장 김치말이 삼겹살, 한라수목원, 중문 새벽야시장 회포장

반응형

제주도 여행 2일 차

<여행 2일 차 - 8/26(토), 서귀포 친구 부부네 집>

아침 산책 ➡️ 🌟우진해장국🌟 (아침 식사) ➡️ 남편은 야구 경기, 나는 숙소에서 휴식 ➡️ 차량 렌트(아반떼, 보험 빵빵하게) ➡️ 용두암 ➡️ 제주 동문 시장 (🌟김치말이 삼겹살, 간단히 점심 식사) ➡️ 한라수목원 ➡️ 서귀포로 이동 ➡️ 하나로마트 중문 농협 본점 (주류, 과일 등 구매) ➡️ 🌟중문 새벽야시장 고등어 회 포장 ➡️ 서귀포 친구 부부네 집으로 이동 ➡️ 먹고 놀고 수다 떨다 수면 (1박의 은혜 감사❤️)

 

 

 

[여행/국내 여행] -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4) / 우진해장국, 용두암, 렌터카 예약

 

4박 5일 제주도 태교여행 (4) / 우진해장국, 용두암, 렌트카 예약

제주도 여행 2일 차 아침 산책 ➡️ 🌟우진해장국🌟 (아침 식사) ➡️ 남편은 야구 경기, 나는 숙소에서 휴식 ➡️ 차량 렌트(아반떼, 보험 빵빵하게) ➡️ 용두암 ➡️ 제주 동문 시장 (🌟김치

simple-phil.tistory.com

 

 


 

갈치조림 맛집 잘도식당 1차 시도 실패

 

점심때가 되어 제주 동문시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맛집 잘도식당으로 향했다. 이전에도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기에, 맛은 보장된 곳이었다. (단지 주차가 어려움)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날 잘도식당은 실패했다.

 

매장 안에 사람이 꽉 차있고 사장님들은 모두 부엌에 계셨다. 너무 바빠 보이기도 하고 매장 앞에는 다른 분들의 웨이팅 리스트가 쓰여있길래 리스트하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동문 시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다시 식당으로 가보니 내부는 한 테이블을 제외하고 텅 비어있었다. 

 

사장님께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 놨는데 연락을 주시는 구조가 아니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재료가 소진되었다는 대답을 들었다... 네..? 웨이팅 리스트는.. 왜 있는 거죠? 제대로 답변을 안 해주셔서 정확한 시스템은 아직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아무리 바빠 보여도 무조건 사장님 얼굴 보고 물어보는 게 정확함😭

 

처음엔 더위 속에 기다렸는데 결국 못 먹게 되어 솔직히 화가 났는데, 그래도 여기만 한 데가 없는 것 같아서 며칠 뒤 다시 방문해서 결국 먹긴 먹음. 자세한 후기는 그때 쓰도록 하겠다.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골목

📍주소 :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영업시간 08:00 ~ 21:00 

📞 064-752-3001

🚗 바로 앞에 주차장 있음 (30분 무료, 이후 유료)

 

 

 

 

 제주 흑돼지 김치말이 삼겹살 

 

 

 

 

잘도식당에서 식사를 실패했기 때문에 빠르게 먹고 갈 음식이 필요해졌다. 식당을 가려니 다른 곳도 웨이팅이 있을 것 같고, 이미 기다리면서 허기가 심해진 상태라 동문시장 야시장 골목에 늘어선 포차 중 한 곳을 골라서 포장해 가기로 결정했다. 

 

전복 김밥부터, 랍스터, 흑돼지 김치말이 삼겹살까지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 고민 많이 했는데, 뭔가 푸짐해 보이고 맛있어 보여서 흑돼지 김치말이 삼겹살로 결정! 같은 메뉴를 파는 포차도 줄지어 있었는데 굳이 이곳으로 간 이유는 2018년부터 운영한 원조 맛집이라는 팻말 때문에 홀림. 🤣

 

 

 

 

 

 

 

가격은 1박스에 1만 원이고, 두툼한 흑돼지 김치말이 삼겹살이 10조각 들어가 있다. 먹어보니 내부는 양배추와 김(?)으로 채워져 있어서 포만감이 들었으나,1만 원이라... 글쎄? 싶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살짝 매콤 달달한 바비큐소스이고 함께 주신 생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맛이 좋았다. 워낙 배가 고팠어서, 게 눈 감추듯 순삭 시킴.

 

저녁에 오면 야시장 분위기를 즐기러 온 분들 때문에 이곳 또한 줄을 서야 한다고... 솔직히 줄 서서 먹을만한 맛은 아니다 싶지만, 그래도 시장의 복작복작한 분위기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제주도 가볼 만한 곳 

 제주 한라 수목원 

 

 

📍주소 : 제주 제주시 수목원길 72

⏱️운영 시간 : 09:00 ~ 17:00 동절기 / 09:00 ~ 18:00 하절기 (설날/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 : 무료 

🚗공영 주차장 / 기본 2시간 1천 원, 초과 30분당 500원 추가

 

 

 

 

 

 

 

나는 엄마를 닮았는지 수목원을 좋아한다. 바다도 좋지만 사실 숲이 좀 더 좋다. 숲을 거닐다 보면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늘져서 여름엔 크게 덥지도 않고 (오히려 바깥보다 시원함), 동식물과 새소리, 풀벌레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제주 한라수목원
제주 한라수목원

 

 

여행 2일째 숙소는 친구 부부네 집이었는데, 서귀포에 위치한 친구 집으로 향하는 길에 수목원을 들를 곳이 있을까 싶어 찾아보니, 딱 가는 길목에 한라수목원이 있었다. 수목원 부지가 엄청 넓어서 전부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임산부이기도 하고) 발길 닿는 데로 돌아다녔는데, 꽃이 만개한 시기가 아니었음에도 푸릇푸릇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심지어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매우 저렴. 

 

 

 

 

 

한라수목원 맥문동한라수목원 죽림원
한라 수목원 맥문동과 죽림원

 

 

 

8월 말이라 다른 꽃들은 볼 수 없었지만 보랏빛 맥문동은 볼 수 있었다. 푸른 나무와 어우러져 정말 예뻤다. 그리고 죽림원 산책로도 정말 예쁘다. 수목원 내부에 있는 광이오름도 가보고 싶었는데 임산부라서 거기 까지는 포기.

 

 

+ 수목원에서도 야시장을 한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와보고 싶었다. 숲 속에서 펼쳐지는 야시장은 정말 색다른 느낌일 것 같다. 다른 블로그 찾아보시면 캠핑하러 온 것 같고, 정말 분위기가 멋짐. 😭

 

 

 

 

 


 

 

 

 

친구 집에 도착하기 전에 하나로마트 중문 농협 본점에 들러 주류와 과일을 구매했다. 그래도 규모가 좀 큰 마트여서 물건 사서 가기 좋았다. 친구 부부가 준비해 준 음식이 양꼬치였기 때문에 함께 먹기 좋은 연태고량주와 칭따오 (요즘 이렇게 섞어서 많이 먹더라고요. 연타오라고), 그리고 요즘 거봉이 진짜 맛있어서 거봉 한 박스를 사들고 갔다. 그것만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회를 포장해 가려고 했는데, 제주도 현지인 피셜 서귀포에서 가성비 있게 회를 떠 올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제주 서귀포 가성비 좋은 횟집 추천 (포장 가능)

 중문 회포장센터 새벽야시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93

⏱️영업시간 14:00 ~ 23:30

📞 0507-1333-3416

🚗 전용 주차장 있음, 갓길 주차도 가능

 

 

 

중문 회포장센터 새벽야시장 메뉴 가격
중문 회포장센터 새벽야시장 메뉴판

 

 

 

 

 

방문했을 때 초저녁이라 약간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우리 말고 포장하는 팀이 몇 팀 더 있었다. 세트 메뉴 구성도 있고, 단품 메뉴 구성도 있는데 음식을 많이 준비해 뒀다고 해서 고등어회 단품으로 포장했다. 가격은 2만 원이고 생각보다 양이 괜찮아서 다른 음식과 함께 먹기 적당했다. (고등어 회 사진을 미처 못 찍어놔서 업체 사진으로 대체함, 양은 저 사진과 똑같았음)

 

 

 

 

 

 

 

 

맛도 아주 좋았다. 고등어회라서 조금 비린 맛이 강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담백했고 쫄깃하고 신선했다.  

 

괜히 딱새우나 멍게 등 먹지 않는 해산물을 이것저것 끼워 팔지 않고 딱 원하는 메뉴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았다. (물론 다른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단점이 되겠다.) 스끼다시도 잘 안 먹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 딱 양파절임, 김, 콘옥수수, 초장, 와사비, 간장, 흰 밥으로 회랑 곁들여 먹을 것만 주셔서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쌈채소가 없는 것. (내 깻잎..)

 

 

아무튼 서귀포 근처에서 회 포장을 하실 생각이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