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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JMS 나는신이다 / 메이플과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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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이슈가 되었던 JMS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시청하면서 사이비 종교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되었다. 영상이 끝나고도 가시지 않는 여운이 있어 관련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찾아보게 되었고 새롭게 알게된 내용 일부를 포스팅하고 있다.

 

과연 JMS 정명석은 누구이고,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재림예수로 칭하게 되었는지, 신도들이 당한 피해는 무엇이며 현재 해당 교회는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해당 다큐멘터리의 제작 과정, 그리고 사회 암적인 존재인 사이비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이동하시면 된다.

 

[시사이슈] - JMS 나는 신이다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조력자는 누구인가 (1)

 

JMS 나는신이다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조력자는 누구인가 (1)

얼마 전 JMS의 여신도였던 홍콩인 '메이플'의 기자회견은 큰 이슈를 불러왔다. JMS 신도로 활동하는 동안 종교적인 이유를 명목으로 정명석에게 수차례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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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나는 신이다 메이플 기자회견 폭로 (2)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나는신이다 메이플 기자회견 폭로 (2)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밝혀진 사이비 종교의 충격적인 실체가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슈가 된 JMS 사이비 교주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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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에 의해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나는신이다 메이플 JMS 활동 당시

 

JMS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메이플(한국 이름 : 정수정 / 홍콩 / 29세)씨는 성폭행 사건이 있기 전까지 JMS 교단 내에서 모델, 가수, 아나운서, 목사 등 다양한 역할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아름다운 외모와 170cm가 넘는 키, 3개 국어(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하사는 언어 능력, 정명석의 신임과 총애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는 JMS 내 신도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존재였다. 그렇게 일개 신도로 시작해 정명석과 독대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높아지던 어느 날, 그녀는 정명석에게 '성적 행위를 통한 구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교리를 근거로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

 

 

그러나 그녀가 공개 석상에 얼굴과 실명으로 등장하기까지, 피해자로서의 억울함만이 동력은 아니었다. 다큐멘터리 영상 속에서 그녀는 고백한다. 그녀가 피해자임과 동시에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가해자였음을 말이다.

 

 

 

괜찮아. 이건 하나님의 사랑이야.
나 또한 겪었던 일이야. 걱정 마

 

 

 

메이플이 처음 피해를 입었던 당시, 정명석에게 메이플을 인도했던 중간자 (신도) 역할을 수행했던 여성은 메이플의 피해사실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이니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메이플을 위로한 그녀 또한 성폭행 피해자였다. 무수히 많은 피해자들이 또 다른 피해자를 정명석에게 상납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JMS 나는신이다
나는 신이다 JMS 피해자 에이미 증언
나는신이다 JMS
나는 신이다 JMS

 

 

실제로 정명석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은 호주인 에이미 씨가 성폭력을 당하는 현장에 메이플이 함께했다고 한다. 메이플은 에이미가 성폭력을 당할 때 괜찮다는 눈빛으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메이플은 인터뷰에서 '마치 그래야 할 분위기인 것 같아서 그렇게 하게 되었다'라고 고백한다. 피해자를 세뇌시키다 못해 범죄에 가담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실로 엄청난 가스라이팅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JMS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까?

 

우선 첫째로 강력하게 세뇌된 피해자들이 자신이 피해자라는 의식 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명석과의 성관계를 통하고 나면 신도들은 집사 등으로 교단 내에서의 지위가 상승했다. 피해자 중에는 두 번째 포스팅에서 논했던 '섹스 타락론'에 근거해 정명석을 통해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끊임없이 자신의 피해를 정당화하고 위로해 주는 또 다른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그들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또한 그들이 탈출을 시도하면 교단 내에서 엄격한 처벌이 이어졌다. 밖으로 이 사실을 알릴 경우 지옥에 갈 것이라는 저주 섞인 협박을 일삼았다. (지옥에 가는 게 뭐가 무섭지 싶지만..  그들은 교인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 탈출 이후에는 실질적인 테러도 발생한다. 

 

메이플은 가족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잠시 홍콩을 다녀온다고 한 뒤 JMS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메이플의 케이스는 운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홍콩으로 탈출한 뒤 계속해서 신도들에게 협박을 받았으며 다큐멘터리 출연 후 기자회견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당시, 홍콩 내 JMS 신도들로 부터 출국 방해를 당하기도 했다.

 

JMS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이다 JMS 출국 방해

 

 

[시사이슈] - JMS 나는신이다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조력자는 누구인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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