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페리스 ; Tim Ferriss]
평소 자기계발서 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최근에는 추천할만한 자기계발서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의 경우도 그렇다. 책을 읽다가 담아두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스크랩을 하곤하는데 몇페이지씩 스크랩을 하게되었다. 이책에서 말하는 타이탄은 어느 분야에서든 정점에 오른 성공한 사람들이다.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타이탄 200명을 만나 직접 인터뷰 하면서 그들간의 공통점을 도출해내고, 그들이 전해주는 가치있는 메시지를 한권의 책으로 옮겼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즈음이면 그들이 결코 우리보다 월등히 뛰어난 사람이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했던 범인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도 원한다면 타이탄이 될 수 있다는 거겠지.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스크랩했던 내용들의 일부이다.
1. 타이탄의 비밀 - 습관 속의 성과
그들을 키운 팔 할은 이 한가지였다.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
타이탄들은 작은 계획을 세운다. 성과는 우리가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구를 정리하는 것, 차를 마시며 오늘의 계획을 적어보는 것, 10분정도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 그들은 거창하지 않은 작은 계획들 속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는 늘상 버거운 계획을 세우고 만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너무나 높다. 실패를 하다보면 자신감을 잃는다. 벌써 새해 목표를 저 뒤로 미뤄두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계획을 조금 축소해보는 건 어떨까?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 라는 단어 뒤어 숨어있다."
*Cliche : 판에 박은, 진부한, 상투적인
우리는 대개 성공한 사람들의 이면에 뭔가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별로 그렇지 않다. 그들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라는 단어로 압축 될 수 있다. 판에 박힌 것 같은, 뻔한 일상의 모든 것들. 그렇다, 바로 습관이다. 모든 것들은 그들 삶에 녹아있는 작은 습관들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약점을 극복 할 수 있는 습관들, 그리고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습관들로 삶을 채워나가는 것이 타이탄이 되는 핵심 역량이다.
2. 타이탄의 비밀 - 매일을 대하는 태도
그들은 화를 낸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그 시간에 '대안'을 찾자.
우리를 화나게 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사소한 것들이다. 1년 후 , 10년 후에 생각하면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에 너무 많은 감정을 소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차피 지금 당장 화를 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면, 재빨리 대안을 찾는 것에 몰두해라. 부정적인 감정에서 최대한 빨리 빠져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매일 새로운 계획을 세워라. 우리에겐 날마다 '새로운 하루'라는 손님이 찾아온다.
어떤 손님은 환대하고, 어떤 손님은 박대하는 장사꾼이 부자가 되는 걸 본 적 있는가?
매일 매일을 손님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건 매 순간 변함없이 환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이 결코 내일보다 중요하지 않은 날이 아니다. 하루하루 모두 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3. 타이탄의 비밀 - 문제를 마주하는 방법
우리는 가장 잘생긴 사람이 될 수 없다. 가장 똑똑한 사람도 될 수 없고, 가장 교양 있거나 조예가 깊은 사람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언제나 경쟁이 가능한, 성공에 있어서 진정으로 평등한 측면이 하나 있다. 바로 '노력'이다.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건 언제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에 더많은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 좋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내는 것은 싫어하는 일을 하는데 얼마나 더 적은 시간을 썼느냐가 결정한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일상은 그대로인데,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추가의 시간을 내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노력을 가해야한다, 역설적으로 그 노력의 방향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싫어하는 일을 향해야 한다. 싫어하는 일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가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얼마나 더 집중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자신의 불안 때문에 못 되게 구는 것이다. 대부분의 화와 불안, 두려움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니 당신은 타인의 반응보다는 자기 자신의 반응을 더 깊이 살펴야 한다. 타인에게 상처받는 다는 건, 결국 자신에게서 상처받는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관찰해야한다. 우리 대부분은 본인에게서 받은 상처를 겉으로 표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내가 신경쓰지도 않는 부분을 누군가 지적한다고 해서 별로 큰 타격이 없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생각한 것 때문에 더욱 크게 상처받는 것이다.
때로는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원하지 않는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우리는 실수와 한계를 들어내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실수를 덕목으로 삼아라. 실수가 있어야 성장이있다. 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
4. 타이탄의 비밀 - 사랑과 희망과 위로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보상받고 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두려움에 휩싸일수록, 앞이 보이지 않을수록, 우리는 매 순간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한다.
삶에 감사하는 태도는 우리를 희망차게 살아 갈 수 있게한다. 우리가 언젠가는 소멸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삶의 찬란함을 기억하자. 하루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선물같은 시간임을 떠올리자.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뭔가 충격적이고 독특한 것을 주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따뜻하고 좋은 것을 주면 된다. '좋은 것'만이 언제나 영원히 남는다.
우리 마음속에 남는 사람은 결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엄청 대단한 행동이나 말을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따뜻한말, 그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좋은 말을 건네면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맞서지 말고 그냥 그것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치유 될 수 있다.
무언가 분노가 치밀어 오를때, 수치스러운 기억이 떠오를때, 그런 감정을 잊어버리기위헤서 애쓸 필요 없이 그저 그 감정을 응시하고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치유 될 수 있다. 그런 감정의 존재를 인식하고 바라보는 과정이 회복의 과정이다.
다시금 읽고 싶은 책으로 기억 될 것 같다.
이책은 단순히 자기계발을 원하는 많은 사람을 타깃으로, 상업적으로 펴내려간 책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리가 우리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철학적인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달까?
끝으로 마음에 들었던 명언
행복에 이르는 길은 없다. 행복이 길이다. - 틱 낫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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